피겨 김채연 쇼트프로그램 여자 싱글 2위 경기 다시보기 프로필 총정리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차세대 스타 김채연(19)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여자 싱글 2위를 차지했다.

경기 요약

경기 직후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무덤덤한 표정을 보였던 김채연은 “눈이 잘 안 보여서 점수를 못 봤다”며 웃었지만, 최고 점수를 확인한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침부터 많이 떨었지만, 긴장한 것치고는 결과가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렇게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감사하고 뿌듯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김채연은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Adagio for Tron’에 맞춰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깔끔한 점프와 유연한 스텝 시퀀스, 감미로운 표현력이 조화를 이루며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채연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 체험학습에서 처음 아이스링크를 방문했다. 피겨스케이팅의 매력에 빠진 그녀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 늦깎이 선수의 성공적인 성장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입문했지만,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국내 대회를 휩쓸었고,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2023~2024 시즌에는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른 선수들에게 뒤처질까 봐 두렵기도 했지만, 내가 이 운동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리고 목표가 무엇인지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았다."

결국, 2024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내며 부활했고, 이번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사카모토 카오리(75.03점,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 프리스케이팅 각오
"컨디션을 잘 관리해서 후반부 트리플-트리플 점프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싶다. 실수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함께 출전한 김서영(7위, 51.23점)은 첫 번째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채연이 2월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쳐 국제 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2024 세계선수권 동메달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기록 경신
✅ 프리스케이팅에서 국제대회 첫 메달 도전

김채연은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2월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그녀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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